아마존, 또 시급 인상..막오른 물류업계 '구인전쟁'

이용성 기자 2021. 9. 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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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평균 임금을 시간당 18달러로 인상한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원 평균 시급을 18달러로 올렸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시급을 최저 15달러로 정했고 올해 5월 17달러로 다시 인상한 바 있다.

아마존 외에도 주요 유통업체들은 '직원 모시기' 전쟁에 돌입하면서 유인책으로 각종 혜택과 입사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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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평균 임금을 시간당 18달러로 인상한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원 평균 시급을 18달러로 올렸다.

미국 뉴저지주 로빈스빌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앞서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시급을 최저 15달러로 정했고 올해 5월 17달러로 다시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국면 장기화로 온라인 배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되면서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다시 시급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 초에 250개 이상의 물류 시설을 새로 만든 데다가 이번 달에 100여개에 달하는 물류 시설이 문을 예정이라서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미국 내 물류량이 늘어나 물류·운송 노동자가 귀한 몸이 됐다.

아마존은 팬데믹 이후 45만명을 추가 채용했지만 온라인 배송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존이 임금 인상 계획과 함께 창고·운송 근로자 12만5000명 이상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유다. 새로 충원될 인력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을 위한 당일 배송 업무에 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3000달러의 사이닝(계약) 보너스를 지급하고, 시급을 22.5달러까지 올릴 예정이다. 아마존은 최근 시간제 근로자을 대상으로 대학교 학비 50%와 교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이 무려 75만명에 달한다.

아마존 외에도 주요 유통업체들은 ‘직원 모시기’ 전쟁에 돌입하면서 유인책으로 각종 혜택과 입사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1위 유통업체 월마트는 2만 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 150만 명에게 대학 학비와 교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도 지난달에 근로자 34만 명의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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