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만 200조 투입..4분기 주가 반등 모멘텀"

이은정 2021. 9. 15.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의 3년간 240조원 투자계획 중 반도체 부문에 총 190조~200조원 가량이 투입되면서 오는 4분기 중반부터 주가 상승 전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말부터로 예상되는 낸드 업황 둔화가 반도체 업종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 중반부터는 D램 업황 턴어라운드와 파운드리·낸드의 장비 투자 확대가 주가의 상승 전환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보고서
3년 '240조 투자' 중 반도체에 190조~200조원 전망
3Q 말 낸드업황 둔화가 반도체 업종 주가 영향 전망
"4Q 주가, D램 업황개선과 파운드리·낸드 투자로 반등 전망"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3년간 240조원 투자계획 중 반도체 부문에 총 190조~200조원 가량이 투입되면서 오는 4분기 중반부터 주가 상승 전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분기 말부터 낸드 업황 둔화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반도체 장비 투자 확대가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15일 삼성전자가 지난 달 밝힌 240조원 중 190조~200조원이 반도체에 투자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외 △캐펙스 110조~120조원 △연구개발(R&D) 40조원 △인수합병(M&A) 등 기타 자금 40조~50조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D램은 극자외선(EUV) 추가 구매와 DDR5 양산을 위한 보완투자가 진행, 34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에는 8세대 V낸드 양산과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성장 대비를 위해 35조원 투입을 전망했다. 비메모리의 경우 파운드리 신공장 가동과 CMOS이미지센서(CIS) 전환 투자 등을 위해 41조원 투자를 예상했다.

또 이 같은 반도체 투자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말부터로 예상되는 낸드 업황 둔화가 반도체 업종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 중반부터는 D램 업황 턴어라운드와 파운드리·낸드의 장비 투자 확대가 주가의 상승 전환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년간 캐펙스와 R&D를 포함해 총 20조~25조원 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30K의 6세대 투자가 예상되며, 내년 2분기부터는 신기술을 적용한 8세대 양산 라인 투자가 새롭게 추진될 것으로 봤다.

또 대형 퀀텀닷(QD) 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3개의 추가 QD 라인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4분기부터 QD-OLED 라인의 양산 착수 후 내년 하반기 30K 규모의 QD 디스플레이 투자가 재개, QD 디스플레이 기술 안정화와 함께 2023년~2024년에 걸쳐 추가 60K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0조 투자’ 발표에서 5공장과 6공장에 건설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의약품 생산 절대 우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키움증권은 1·2·3·4 공장이 있는 제1 캠퍼스(약 14.4만평)는 항체 위탁생산(CMO) 위주이며,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진출할 제 2캠퍼스는 약 10만평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공장 착공 시기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도 트랙레코드를 쌓기 위해 올해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완제(DP) 생산과 내년 mRNA 백신 원료 공장 완공 및 가동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항체 CMO 단기 성공 요인으로 설계 등에 삼성의 노하우가 집약돼 있고, 트랙 레코드가 잘 쌓여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며 “항체 위주의 CMO 사업에서 신성장 분야인 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