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현대重 상장에 단기부담..목표가↓-대신

김인경 2021. 9. 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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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상장에 따른 부담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16.7% 하향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 상장하는데,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자회사로 조선부문의 중간 지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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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상장에 따른 부담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16.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 상장하는데,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자회사로 조선부문의 중간 지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 중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이미 상장돼 있고 올해는 현대중공업이, 내년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을 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반영 폭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자회사 상장은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업황이 회복하고 있고 전세계 1위 조선사 그룹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이 시장의 친환경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조선해양 분야의 연구개발, 인수합병, 신재생 사업을 이끌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의 미래성장계획을 보면 수소 밸류체인에서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운송 선박, 친환경 추진선박, 자율운항·스마트선박과 맣께 해상 풍력과 수전해 등의 연구개발과 투자, 인수합병(M&A)를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이 그룹 전체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가운데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조선분야 R&D와 기술의 제품화를 현대삼호중공업와 현대미포조선은 생산에 특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수소와 풍력 관련 다양한 신사업이 기대된다”면서 “수소의 경우, 장거리 운송에서 암모니아 선박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액화수소 탱크 및 운반선도 확대, 수소 연료전지 발전과 연료전지 기반 전기 추진선도 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풍력은 2023년부터 울산, 동남권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사업 시작. CCS(탄소포집)과 수전해를 통해 한국조선해양이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메인사업자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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