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탄소제로 핵심기술주 부각..목표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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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탄소제로를 내세우며 친환경 핵심 기술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3.0% 상향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그룹사 물량이 전제돼 있는데다 유가 회복으로 해외 플랜트 발주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친환경 신사업 관련 모멘텀도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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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3조1000억원 규모였고 수주 잔고는 같은 기간 26% 증가한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연간 수주목표 6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계혁신과 공정관리 능력 향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나밋(Namma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2개 파트너 기업에 포함되면서 자푸라, 줄루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중동 발주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소생산부터 암모니아 운송까지 밸류체인에서 주요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암모니아·비료는 삼성엔지니어링의 4대 주력 상품군 중 하나”라면서 “국내에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의 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도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요 라이선스 업체와 네크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 국영 광업회사인 마덴(Ma`aden)과 2007~2010년 프로젝트를 수행면하는 등 탄소 제로 사회로 가기 위한 핵심 기술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탄소포집과 친환경 플라스틱(바이오플라스틱 및 재활용), 에너지 최적화 등 순수 EPC업체로 다양한 신재생 성장 에너지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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