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전해액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 -하나

조해영 2021. 9.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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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5일 동화기업(025900)에 대해 전해액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상승하면서 전해액 부문 수익성이 3분기부터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동화기업의 전해액 부문 수익성도 3분기부터 영업이익률 10%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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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동화기업(025900)에 대해 전해액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상승하면서 전해액 부문 수익성이 3분기부터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30.9% 상향 조정했다. 동화기업의 14일 현재주가는 7만8600원이다.
동화기업은 2분기 원가 상승으로 인해 전해액 부문 영업이익률이 -6.8%로 크게 하락했다. 양극재, 동박 등 주요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가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것과 달리 전해액 시장은 오랜 기간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지 못했다.

김현수 하나금투 연구원은 15일 리포트에서 “3분기부터는 이러한 흐름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생산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전해액 업체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셀 메이커 입장에서는 이들의 판가 인상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전해액 시장은 글로벌 시장 내 업체 수가 12개 내외로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3분기부터는 전해액 업체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판가에 반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에 동화기업의 전해액 부문 수익성도 3분기부터 영업이익률 10%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232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30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해액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41억원 △올해 1분기 145억원 △2분기 197억원 △3분기 218억원 △4분기 262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베트남 이동 제한으로 베트남 법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소형 전지 전해액 대비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전지 전해액 비중 증가 과정에서 매출 증가와 수익성 상승이 동반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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