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익 컨세서스 하회 전망..목표가↓-대신

양희동 2021. 9. 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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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올 3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중국 지역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기인한다"며 "향후 중국에서의 이니스프리 고가 라인 안착 여부, 온라인으로의 채널 재편 여부를 확인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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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올 3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13%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19만 1500원으로 상승여력은 46.2%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1412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대신증권 추정치(1221억원)와 컨세서스(1051억원)을 모두 하회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중국 지역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기인한다”며 “향후 중국에서의 이니스프리 고가 라인 안착 여부, 온라인으로의 채널 재편 여부를 확인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대부분 중국 지역의 부진에 때문”이라며 “3분기 중국 설화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중국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매출액은 같은기간 74% 감소, 온라인 매출액은 15% 감소 등으로 지난 2분기보다도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시장 부진에 대해 매스티지 브랜드 내 경쟁력 약화가 주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면세 채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해외 면세 채널 매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하이난 고신장세 기저 영향으로 같은기간 39% 증가로 추정된다”며 “시장성장률 둔화에도 디지털 채널 매출액은 같은기간 32% 늘었고 상반기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재정비가 순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매장 효율화를 위해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수를 2021년 말까지 300개, 2022년말까지 200개로 축소시킬 계획”이라며 “이에 중국 이니스프리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2021년 41%, 2022년 31%까지 축소될 전망이며 연이은 매장 철수로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방어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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