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간접 영향 이 정도?..제주 물바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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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45분쯤 폭우로 인해 제주시 용강동 대룡소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고립됐다.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진행을 막는 동풍류에 의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같은 날 오후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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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오늘(15일) 역시 ‘찬투’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와 전남, 경남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80mm, 전남권과 경남권 5~30mm, 강원 영동 5mm 미만이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속 35∼60㎞, 순간 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 및 강원 영서는 16일까지는 대체로 맑다가, 이날 밤부터 흐려진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16~17일은 태풍 ‘찬투’의 영향이 가장 강한 시기일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오전 8시58분쯤 서귀포시 서호동 수모루사거리에서도 차량 1대가 침수되며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차량만 침수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서귀포시 서호동의 하수구가 역류했으며, 강정동의 숙박업소 등에서 침수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진행을 막는 동풍류에 의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같은 날 오후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후 17일 새벽 제주도에 근접하고 같은 날 초속 29m의 중간 수준 강도를 유지하며 남해상을 통과한 뒤 18일 새벽 울릉도·독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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