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영 中대사 의회 출입 금지 조치..중국 제재에 맞불

김정률 기자 2021. 9. 15. 0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의회가 중국의 정저광 주영 중국 대사에게 의회 출입 금지 조치를 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하원의원 9명 중 한 명인 이안 던컨 스미스는 정 대사의 이번 방문에 대해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호일은 의장은 성명에서 "각국 대사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의회 의원들과 유대관계를 증진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이 우리 의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 상황에서 중국 대사가 우리의 영지와 근무지에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킹 그룹 대상으로 한 中대사 연설 무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런던 하원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집권 보수당의 평의원 모임에 참석해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영국 의회가 중국의 정저광 주영 중국 대사에게 의회 출입 금지 조치를 했다. 중국이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문제를 지적한 영국 의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 맞대응을 한 셈이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정 대사는 이번 주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일하는 상·하원 의원 그룹을 대상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하원의원 9명 중 한 명인 이안 던컨 스미스는 정 대사의 이번 방문에 대해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던컨 스미스 의원과 함께 제재 명단에 이름이 오른 다른 사람들은 린제이 호일 하원 의장에게 서신을 보내 정 대사의 의회 내 연설 금지를 요구했다.

호일은 의장은 성명에서 "각국 대사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의회 의원들과 유대관계를 증진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이 우리 의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 상황에서 중국 대사가 우리의 영지와 근무지에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일 의장은 "만약 제재가 해제된다면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회의가 진행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단지 제재가 지속하는 한 여기서 열릴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존 맥폴 상원 의장과 호일 하원 의장과 비슷한 맥락의 말을 했다.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