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런 의원 "웰스파고 해체하라" Fed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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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사진)이 미국 내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의 금융지주회사 지위를 박탈하라고 미 중앙은행(Fed)에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제롬 파월 Fed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웰스파고의 금융지주회사 지위를 박탈하고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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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사진)이 미국 내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의 금융지주회사 지위를 박탈하라고 미 중앙은행(Fed)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웰스파고 사업을 전통 은행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제롬 파월 Fed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웰스파고의 금융지주회사 지위를 박탈하고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Fed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고객이 보호받을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웰스파고에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런 의원은 "웰스파고가 예금 계좌를 유지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추가적인 사고나 사기 위험에 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썼다. 또 "웰스파고 고객의 계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기관으로 예금을 옮기는 것"이라며 "Fed는 소비자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Fed 관계자는 "워런 의원으로부터 서한을 받았고 이에 맞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2002년부터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고객 동의 없이 350만 개가 넘는 유령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2016년 발각됐다. 웰스파고 임직원 수천 명은 고객 개인정보를 도용하거나 서명을 위조하는 식으로 가짜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아예 거짓 개인정보로 계좌를 텄다. 웰스파고는 2017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웰스파고가 유령계좌 사태로 그간 납부한 각종 벌금은 450억달러가 넘는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는 최고경영자(CEO)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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