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증시, 인플레 주춤에도 경기둔화 우려에 약세

뉴욕=백종민 2021. 9. 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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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다시 하락하며 9월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주요지수들은 개장 초 전해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예상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곧 약세로 돌아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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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다시 하락하며 9월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2.06포인트(0.84%) 하락한 3만4577.57에, S&P500지수는 25.68포인트(0.57%) 떨어진 4443.05에, 나스닥지수는 67.82포인트(0.45%) 내린 1만5037.7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들은 개장 초 전해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예상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곧 약세로 돌아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경기 회복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사이 세계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이는 지난 8월 같은 설문에 비해 14%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4월 이후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향후 성장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했음을 보여주는 예다.

전일 5일 연속 하락 후 상승 반전한 다우지수와 S&P500 모두 다시 하락했고 나스닥은 하락을 이어갔다. 통상 9월 증시는 약세를 보여왔던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평가다. S&P500은 이달 들어 1.8%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상승률은 여전히 18%에 이른다.

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28%대로 떨어졌다. 다음 주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결정이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채값 상승 여파로 달러지수도 장중 약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지수 하락 여파로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를 회복했다.

국채금리 하락 여파로 은행주들이 일제히 추락했다. 하루 전 반등했던 에너지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13 공개 직후 1% 이상 하락했다 낙폭을 소폭 줄이며 0.96% 하락하며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신형 아이폰 공개 당일 대부분 하락한 바 있다.

대부분의 핵심 기술주들이 하락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9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독일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 제조 관련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나 급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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