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소상공인과 동반성장 성공

SSG닷컴의 중소협력사의 매출이 증가했다./사진제공=SSG닷컴

SSG닷컴이 중소협력사 입점을 꾸준히 늘리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 경쟁력까지 확보하며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SG닷컴은 올 상반기 연 매출 100억원 이하의 중소협력사와 소상공인이 단독 법인으로 출범한 2019년보다 42%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은 65%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SSG닷컴은 취급 품목 수를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상공인의 입점을 확대해왔다. 상생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를 비롯해 전국 유명 패션 로드숍 브랜드 입점, 가락시장 당일 경매 농산물 판매 등을 이어오며 상생 의지를 보였다.

이 가운데 신선상품을 취급하는 소상공인과 중소협력사가 눈에 띄는 약진을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당일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과일, 정육, 수산물 등 1차 상품 납품 업체와 밀키트, 가정간편식(HMR) 업체 등의 신규 입점이 활발해졌다. 지난해 비대면 쇼핑 트렌드로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SSG닷컴에 입점한 농어민 협동조합을 비롯한 신선상품 취급 소상공인과 중소협력사의 전체 매출은 올해 2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당 반기 평균 매출액은 같은 기간 1억27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10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협력사와 함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정부 주관의 상생 프로모션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SSG닷컴도 고객에게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어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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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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