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패스 미스 큰 실수다"..'맨유 선배' 퍼디난드의 일침
[스포츠경향]
리오 퍼디난드(43)와 폴 스콜스(47)가 후배들에 대한 비난과 조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퍼디난드와 스콜스가 영보이즈와의 경기에서 막판 실점하여 패배한 제시 린가드(29)를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45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영보이즈를 상대로 1-2 패배를 거뒀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도니 반 더 비크-브루노 페르난데스-제이든 산초, 프레드-폴 포그바,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빅터 린델로프-아론 완 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하며 빠르게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브루노가 올린 크로스를 침투하던 호날두가 마무리 지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5분 공격에 참여한 비사카가 상대에게 거친 파울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수적 열세 빠진 맨유는 점차 분위기를 내주었고 후반 21분 상대 크로스 공격에 동점골을 내줬다.
1-1로 경기는 원점인 상황. 주도권을 내준 맨유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린가드가 백패스 미스를 범하며 역전골을 헌납하며 1-2로 패배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 맨유 레전드 출신 퍼디난드와 스콜스가 비난과 더불어 조언을 남겼다. 퍼디난드는 BT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전과 똑같다. 린가드의 큰 실수다. 유럽 어디를 가든 그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 또, 비사카의 수비는 나쁜 태클이었다.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콜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더 빠른 타이밍에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라며 “완전한 재앙은 아니지만 린가드는 꽤 실망이 클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퇴장 때문이다. 맨유는 이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경기장 절반을 벗어나지 못했다. 나는 맨유가 앙토니 마샬이나 메이슨 그린우드와 같은 카드를 더 빠르게 꺼내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린가드를 옹호했다. 매과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 사람은 실수를 한다. 우리는 린가드를 탓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장에 온 사람들도 오늘 실수를 경험했을 것이다. 린가드는 분명 회복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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