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중, 아코스티, 조나탄 모두 온다..안양, 남은 7경기 '총력전 모드'

박준범 2021. 9.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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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모드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9라운드를 지난 현재, 승점 51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29라운드 경남FC전에서 수비수 유종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쓰는 대표팀에서도 조나탄은 2경기에 출전했다.

이 감독도 "공격 옵션이 다양해질 수 있다. 잔여 7경기에서 제대로 된 스쿼드로 싸워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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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조나탄이 지난달 30일 안산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총력전 모드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9라운드를 지난 현재, 승점 51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연승 이후 3경기에서 1승2무로 한 템포 쉬어가는 모양새다. 다만 순위 경쟁에서는 안심할 수 없다. 선두 김천상무(승점 54)가 한 걸음 달아난 가운데,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8)과 격차도 한 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소식이 있다. 일단 최전방 공격수 조나탄 모야가 돌아온다. 그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이 감독은 지난 29라운드 경남FC전에서 수비수 유종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쓰는 대표팀에서도 조나탄은 2경기에 출전했다. 멕시코전에는 65분, 자메이카전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욱이 자메이카전에는 도움까지 추가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A매치 휴식기 전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좋았던 컨디션을 유지한 채 팀에 복귀했다. 조나탄은 올 시즌 11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K리그 적응을 마친 뒤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안양 공격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우뚝 섰다.

조나탄뿐 아니라 반가운 얼굴이 또 있다. 바로 아코스티다. 아코스티는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딛고 지난 5월 복귀했다. 이후 8경기에 나섰으나, 7월18일 대전전 이후 아킬레스쪽 부상이 있어 두 달간 공백기를 가졌다. 아코스티는 팀 훈련에 복귀, 평가전에도 나서며 재가동 준비를 마쳤다. 당장 선발은 어렵지만 후반 ‘조커’로 출격할 예정이다. 아코스티는 스피드와 수려한 드리블을 보유한 ‘크랙’ 유형이다. 미세한 근육 부상이 있어 29라운드에 결장한 김경중도 복귀할 예정이라, 안양 입장에서는 두 선수가 함께 양 측면을 휘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도 “공격 옵션이 다양해질 수 있다. 잔여 7경기에서 제대로 된 스쿼드로 싸워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김천, 대전과 맞대결도 아직 남아 있다. 안양이 총력전 모드로 승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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