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에 3구 삼진 당하고 금지약물 충격도..ML 352홈런 거포 은퇴 선언

입력 2021. 9. 15. 05:21 수정 2021. 9. 1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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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52홈런을 기록한 거포 타자가 끝내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만 14년을 뛰었던 라이언 브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나는 현역 선수로서 공식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브론은 메이저리그 통산 352홈런을 터뜨린 거포 타자다. 이는 밀워키 구단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2007년 타율 .324 34홈런 97타점 15도루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브론은 2011년 타율 .332 33홈런 111타점 33도루로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를 수상,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에는 타율 .319 41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던 브론. 그러나 그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고 이후 브론은 내리막길을 걸으며 절정의 타격감을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2016년 4월 14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에게 3구 삼진을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오승환은 94마일(151km) 강속구로 브론의 헛스윙을 유도하고 3구 삼진을 잡았다. 당시 오승환은 경기 후 "몰리나가 3구째 바로 승부구를 던지라는 사인이 나왔다. 결과가 좋았다. 몸쪽으로 코스가 괜찮게 들어갔다"라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브론은 2016년 타율 .305 30홈런 91타점 16도루로 건재함은 과시했지만 이후 4년간 67홈런에 그치며 하향 곡선을 그렸고 지난 해 타율 .233 8홈런 26타점으로 부진한 뒤 올해는 소속팀도 구하지 못하고 재기의 기회 조차 얻지 못했다. 브론은 메이저리그 통산 1766경기에 출전, 타율 .296 352홈런 1154타점 216도루를 기록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의 선수 생활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강타자 라이언 브론이 한국시각으로 2016년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오승환에게 3구 삼진을 당한 후 고개를 숙인 장면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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