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강원 홍천 인삼 고품질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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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인삼 지도'가 바뀌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삼 가운데 가장 상품성이 높은 6년근 생산지가 강원과 경기 등 북부지역으로 올라오고 있다.
강원산 인삼은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지, 큰 일교차, 맑은 수질 등 최적의 생육 환경을 갖춰 상품성도 전국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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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전국의 ‘인삼 지도’가 바뀌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삼 가운데 가장 상품성이 높은 6년근 생산지가 강원과 경기 등 북부지역으로 올라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발간한 ‘2020년 인삼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강원지역 인삼 재배 면적은 2317㏊로 지난 1976년 첫 재배(홍천 1.19㏊) 당시에 비해 무려 1947배나 늘었다.
재배 농가도 3587농가로 전국에서 강원지역이 가장 많다.
생산량은 전국 2만3896톤 가운데 14%가 넘는 3522톤이다.
강원산 인삼은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지, 큰 일교차, 맑은 수질 등 최적의 생육 환경을 갖춰 상품성도 전국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강원 전역에서의 인삼 생산부터 유통까지 맡는 강원인삼농협의 철저한 품질관리도 상품성 제고에 한몫하고 있다.
강원인삼농협은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홍천 6년근 인삼으로 제조한 홍삼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해 9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강원인삼농협은 미국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상품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최진현 강원인삼농협 조합장은 15일 “강원도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6년근 수삼만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홍삼농축액은 코로나19로 면역력이 요구되는 시기에 꼭 필요한 건강기능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강원인삼 브랜드를 알리고, 좋은 품질의 원료와 정직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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