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인정받은 패트릭 캔틀레이, 2021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스포츠경향]
‘1500만 달러의 사나이’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가 동료 선수들의 지지를 받아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PGA 투어는 지난 14일 “회원 투표 결과 캔틀레이가 2020-2021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한 시즌 동안 10경기 이상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캔틀레이 외에 세계 1위 존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올랐으나 페덱스컵 챔피언 캔틀레이가 최다 득표로 영광을 안았다. PGA 투어는 수상자만 발표할 뿐, 몇명이 투표했고 각 후보자가 얼마나 득표했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는다.
캔틀레이는 지난 시즌 유일하게 홀로 4승을 거뒀다. 경쟁자들이 최다 2승에 그쳤지만 캔틀레이는 그들의 2배를 챙겼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승을 쌓으며 급상승했다. 특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디섐보와 6차 연장전 끝에 우승하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존 람을 1타 차로 제치고 2주 연속 우승하며 보너스 1500만 달러를 챙긴게 결정적 승인이 됐다. 시즌 4승 이상은 2016-2017 시즌 저스틴 토머스(5승·미국) 이후 처음이다.
시즌 상금왕 및 평균타수상을 거머쥔 존 람은 US오픈에서 우승하고 다른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들었으나 동료선수들은 캔틀레이의 시즌 4승 및 페덱스컵 우승에 점수를 더 주었다.
존 람은 이에 앞서 PGA 아메리카(미국프로골퍼협회)가 각종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이로써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2개의 큰 상은 최근 3시즌 연속 다른 선수들이 받게 됐다. 2019년엔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20년엔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각각 PGA 아메리카,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나눠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5월의 신부 된다”
- [전문] 민희진, 해임 방어 나섰다 “하이브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 ‘미우새’ 양정아, ♥김승수와 핑크빛···연애세포를 깨웠다
- 윤남기♥이다은, F사 외제 차 구매···“둘째를 위해”
- 홍서범, 오늘 모친상···조갑경 시모상
- ‘눈물의 여왕’은 끝났지만···김수현·김지원, 인기ing
- [단독]방탄소년단 사재기 의혹, 이관·조사예정···‘문체부표창 취소’ 민원도 접수
- [종합] 박수홍, 딸바보 예약…16주 태아에 “이목구비 예뻐” 흐뭇
- “주제 파악 좀 해주세요” 김지원 첫 팬미팅에 쏟아진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