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누가 손준성 인사청탁했나"..추미애 "문제 본질은 尹일당 국기문란"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2021. 9. 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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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연관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14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게 '누가 손 검사 유임을 인사청탁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서 추 후보에게 "(추 후보는) 손 검사 관련 '인사청탁을 받았다', '거기에 민주당도 있고 청와대도 있었다'고 했다. 누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사의 인사를 청탁했나"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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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박용진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청탁? 누군지 말해야"
추미애 "본질은 尹검찰의 국기문란..말하면 이슈 엉뚱한 곳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대선후보 100분 토론에 출연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연관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14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게 '누가 손 검사 유임을 인사청탁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추 후보는 그러나 이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서 추 후보에게 "(추 후보는) 손 검사 관련 '인사청탁을 받았다', '거기에 민주당도 있고 청와대도 있었다'고 했다. 누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사의 인사를 청탁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추 후보는 "문제의 본질은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제가 지금 말씀드리면 인사 논란으로 문제가 바뀐다. 이슈가 엉뚱한 곳으로 간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취임하면서 '인사청탁하다가 걸리면 패가망신을 시키겠다'고까지 했는데, 이게 우리 정부 안에서 벌어진 것이 황당하다"며 "누군지 말씀 안 하시겠나"라고 재차 물었다.

추 후보는 "8월에 인사가 있었고 인사 로비가 강력히 있었다. 그런데 제가(법무부 장관이) 제청권자이지, 인사권자는 아니지 않느냐"며 "제청권자가 할 수 있는 도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했다"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이어 "11월에 판사 사찰 문건이 감찰로 드러나서 한창 감찰 중인데 당에서 당대표(이낙연 후보)가 당정청 협의라는 이름으로 청와대에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 '재보선을 준비해야 한다', '이슈를 경제이슈로 전환하자'고 청와대에 건의해서, 청와대로부터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출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서 감찰도 하고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렇게) '개혁페달'을 한창 밟는데 '장관이 분위기를 시끄럽게 한다'거나 '장관이 틀렸다'는 양비론으로 가서 개혁페달을 당이 멈추게 해버렸다는 것"이라고 사실상 이낙연 후보를 직격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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