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는 이민자 추가 수용할 여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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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터키는 추가로 이민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통화하고 양국 관계는 물론 지역 문제와 아프가니스탄 사태 및 난민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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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터키는 추가로 이민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통화하고 양국 관계는 물론 지역 문제와 아프가니스탄 사태 및 난민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는 아프간 난민 문제를 단순한 국경 문제로 축소했다"고 지적하면서 "터키는 새로운 이민 부담을 떠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아 난민 사태를 다시 경험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독일과 유럽연합(EU)은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이웃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언급한 시리아 난민 사태는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유럽으로 몰려든 2015년 유럽 난민 위기를 의미한다.
당시 EU는 난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터키와 난민협정을 체결했다.
EU는 터키가 난민의 유럽행을 차단하는 대가로 총 60억 유로(약 8조 원)를 터키에 지원하고 터키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는 한편, 터키의 EU 가입 협상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터키는 시리아 난민 360만 명을 포함해 약 4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게 됐으나, EU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EU는 터키의 EU 가입 협상 재개, 관세 동맹 갱신, 터키 시민의 무비자 입국 등과 같은 문제를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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