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가 '태양광 발전소'..26곳에 설치
[KBS 울산][앵커]
울산시가 공공기관 청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합니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것인데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경제진흥원 옥상입니다.
텅 빈 공간으로 있는 이곳에 220킬로와트급 태양광 시설이 설치됩니다.
전기를 생산해 발생하는 연간 수익 660만 원은 경제진흥원 수입으로 책정됩니다.
이렇게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이 울산에서 처음 시작합니다.
울산시와 상공회의소를 포함해 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등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첫 재생에너지 사업입니다.
[김병조/한국동서발전 부장 : “지역 내에서 생산한 깨끗한 전기를 소비하는 전 과정을 지역 내에서 이행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 울산경제진흥원을 시작으로 3년 동안 공공기관 26곳에 11메가와트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울산지역 4천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사업자는 설비를 투자해 발전 수익을 얻고, 공공기관은 임대료를 확보하는 구조인데, 26곳에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3억 2천여만 원의 임대료 수익이 예상됩니다.
이 수익은 울산의 재생에너지 보급과 소외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에 활용됩니다.
[이흠용/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울산시뿐만 아니고 발전사업자와 민간, 시민들한테도 골고루 이익이 배분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효과는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울산시는 우선 공공임대형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이후, 산업단지 건물의 유휴공간도 활용하는 민간참여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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