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관념 의문" vs "기본소득 철회"..명·낙 TV토론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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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MBC가 주관한 경선주자 TV토론회에서 복지 정책공약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 지사와 맞붙은 차례에서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11번 토론에서 매번 기본소득 재원 대책을 물었는데, 묻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을 못 봤다"며 "이른바 '13월의 보너스'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샐러리맨의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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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추 '尹 고발 사주' 충돌.."손준성 왜 임명했나" "당 대표 때 장관 해임건의"
![일대일 토론 리허설하는 이재명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일대일 토론을 리허설하고 있다. 2021.9.14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9/14/yonhap/20210914234908453pjid.jpg)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MBC가 주관한 경선주자 TV토론회에서 복지 정책공약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하차한 뒤 처음으로 열린 자리로, 각 주자가 번갈아 일대일로 맞붙는 '맞짱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와 맞붙은 차례에서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11번 토론에서 매번 기본소득 재원 대책을 물었는데, 묻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을 못 봤다"며 "이른바 '13월의 보너스'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샐러리맨의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 재원 대책인 조세감면 방침과 관련, "충격이 적은 부분을 선별해 조금씩 축소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샐러리맨이 걱정 안 해도 된다. (세금으로) 내는 것보다 (기본소득으로) 더 받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13월의 보너스가 없어지는 일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이 지사는 "이게 (기본소득이) 계속 늘어나면, 그때는 (연말정산 축소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송파 세모녀를 자주 거론하시는데, 그분들께 한달 8만원꼴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말씀 드린다. 기본소득을 철회해주길 바란다.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 데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후보님의 정의 관념에 의문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자고 하지만, 그 재원을 만들기가 어렵지 않겠나. 또 상위 소득자들이 세금을 많이 냈는데, 자꾸 배제당하면 섭섭하지 않겠나"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가 주로 한 민자사업이 최소수익을 보장하며 세금으로 손해를 떼우는 경우가 있는데,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 취지는 이해하지만, 국민연금을 악마처럼 몰고 갔다는 불만도 있는 것 같다"며 "정책을 밀어붙이려고 상대측을 나쁜 사람처럼 몰아붙인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한편 이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고발 사주의 시발점이 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을 왜 그 자리에 임명하셨나. 그때 장관이시지 않았나"라며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장관 책임 하에 인사조치하든, 그 자리에서 몰아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작년 11월 언론들이 야당과 합세해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프레임을 씌웠다. 당시 이낙연 후보는 당 대표셨는데, 장관 해임 건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대통령이 돼도 왜곡된 여론에 흔들린다면, 어떻게 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나"라고 역공을 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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