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행 홍명보 감독 "가와사키는 더 높은 곳에서 만났어야"

배진남 2021. 9. 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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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일본 J리그 최강 클럽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연속 우승 꿈을 이어간 데 대해 만족해했다.

울산은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 가와사키와 2021 ACL 16강 단판 승부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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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1.9.14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일본 J리그 최강 클럽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연속 우승 꿈을 이어간 데 대해 만족해했다.

울산은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 가와사키와 2021 ACL 16강 단판 승부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대회에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되찾았던 울산은 올해도 8강에 올라 2연패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으로서는 지난해 J1리그 우승팀이자 올해도 리그 1위에 올라있는 가와사키를 꺾어 자신감이 더 커졌다.

홍 감독은 경기 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먼저 "오늘 아주 강한 가와사키를 만나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 승리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조금 어려움이 있었으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적절하게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승리 환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한 울산 선수들이 골키퍼 조현우를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2021.9.14 yongtae@yna.co.kr

홍 감독은 가와사키에 대해 "오늘 경기를 앞두고 분석하면서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고, 경기해 보니 역시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어찌 보면 가와사키와 울산은 결승, 최소 4강에서 만났어야 하는데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높은 곳에서 만났다면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을 것"이라고도 했다.

승부차기를 앞두고는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었다고 했다.

홍 감독은 다만 "자신 있는 선수들이 차라고 했다"면서 "그 결과 실수도 있었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마지막에 선방하고 윤빛가람이 결정지으며 좋은 흐름으로 승부차기를 이끌어갔다"고 평가했다.

페널티킥 실축의 원인이 되기도 한 잔디 상태와 관련한 물음에는 "항상 같은 조건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홈 경기장이지만 같은 상황에서 했으니 특별히 어느 팀에 이점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승부차기 막은 조현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승부차기를 막은 후 포효하고 있다. 2021.9.14 yongtae@yna.co.kr

한편, 이날 승부차기를 포함해 여러 차례 선방으로 울산에 승리를 안긴 조현우는 "예상했던 것처럼 힘든 경기였지만 감독님이 주문한 대로 잘 경기했다"면서 "언제나 승리는 기쁘다. 다가올 8강전도 행복하게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이날 가와사키 골문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정성룡이 지켰다.

경기 전 정성룡과 반갑게 인사도 나눈 조현우는 "서로 좋은 경기 하자고 인사했다"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앞으로 기회 되면 다시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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