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정성룡에게 판정승 조현우 "오늘의 맞대결, 좋은 경험이자 추억"

안영준 기자 2021. 9.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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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골키퍼 조현우가 국가대표 선배 정성룡(가와사키)과의 맞대결 후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1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2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0-0 무승부 후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3PK2로 승리,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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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승부차기 끝 승리 거두고 ACL 8강 진출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울산이 가와사키에 3대 2로 승리했다. 울산 조현우가 가와사키 정성룡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안영준 기자 = 울산 현대의 골키퍼 조현우가 국가대표 선배 정성룡(가와사키)과의 맞대결 후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1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2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0-0 무승부 후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3PK2로 승리,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전현직 국가대표 골키퍼인 정성룡과 조현우는 나란히 선방을 펼치며 맹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승부차기에서도 한 차례씩 세이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으나, 스포트라이트는 가와사키 마지막 키커의 슈팅을 막은 조현우에게 돌아갔다.

경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조현우는 "경기 전 정성룡과 만나 서로 좋은 경기를 하자고 했다"며 "오늘 정성룡과 경기한 건 내게 정말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조현우는 이어 "가와사키전은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감독님이 주문한 대로 잘 플레이한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승리는 늘 기쁘다. 다가올 8강전을 행복하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승부차기가 진행된 울산 문수구장 페널티 스팟의 잔디는 선수들이 슈팅을 할 때마다 파여져, 일부 선수들의 정확한 슈팅을 방해하곤 했다.

조현우는 이것이 홈팀 울산에게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는 지적에 "팬들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모두가 똑같은 조건에서 싸웠다. 우리도 이 잔디에서 훈련하면서 엉키고 넘어졌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울산 조현우가 선방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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