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천기' 김유정♥안효섭과 '입맞춤'→마왕 존재 알았다

박정수 2021. 9.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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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김유정과 안효섭이 입맞춤을 나눴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매죽헌 화회에 참가한 홍천기(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죽헌 화회에서 동점이 나온 홍천기(김유정 분)의 그림은 재심사에 들어갔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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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김유정과 안효섭이 입맞춤을 나눴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매죽헌 화회에 참가한 홍천기(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죽헌 화회에서 동점이 나온 홍천기(김유정 분)의 그림은 재심사에 들어갔다. 양명대군(공명 분)은 "산수화가 분명한데 그림의 내용은 산수화가 아니고, 바위는 흰 여백으로 남기는데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다"며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홍천기는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지 못 하며 곤란해했다. 이어 결심은 한 홍천기는 "저 검은 바위는 제가 처음 눈으로 본 그대로를 그린 것이다"며 "전 어렸을 때 앞이 보이지 않아서 소리에 의지하여 색과 형상을 보았다. 어느 해인가 제가 눈을 뜨게 되던 날, 이 나라에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린 날이었고, 제가 바라 본 인왕산은 온통 검은 먹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림의 내용으로 그는 "제가 앞이 보이지 않았을 때 어렸을 적 저와 함께 복숭아를 따주었던 얼굴도 모르는 소년이 보고 싶어 그린거다"며 하람(안효섭 분)과의 추억을 언급했다.

3차 경연에 진출한 화공들은 함께 자리를 가졌다. 그러던 중 양명대군은 홍천기에 나비 그림을 언급하며 "너만의 표식이냐"고 물었고, 이어 홍천기를 밖으로 불러냈다.

양명대군은 "소춘도를 모작한 게 네가 맞냐"며 "잘 그린다고 다 같은 나비를 그리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화공의 재주에 감동하지 않는다. 화공의 진심에 감동하는 것이다"며 "네가 장원을 한다해도 언젠가 모작공임이 밝혀진다면 이 매죽헌화의 경연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될 거다. 3차에서는 너 자신을 믿고 붓을 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에 홍천기는 "그저 먹고 살기위해 재주로 돈을 번 것이다. 그리 잘못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말을 들은 양명대군은 "네 재주가 아깝다"고 말했다.

홍천기는 주위의 반응과 만류에 다음 경연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들은 하림은 "낭자 마음 가는 대로 하라"며 "실망이다. 평생의 소원가 남은 인생을 걸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포기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에 홍천기는 "병세가 깊어져 위독한 아버지의 약을 구하고자 참여한 것 뿐이다"며 "저는 어찌해야하냐. 선비님이라면 어찌하겠냐"며 속상해했다. 이 말을 들은 "저는 잘 모르지만 홍낭자에게 벌어진 일들이 다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낭자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로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그 순간 홍천기는 과거 하림과 만났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후 둘은 함께 별을 보았고 ,어린 시절 나눴던 대화를 똑같이 나눴다. 홍천기는 "하람아 너 맞지?"라며 하람의 손을 잡았다. 어린 시절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하람의 손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댔고, 별빛 아래에서 입을 맞췄다.

그 순간 하림은 자신 안에 있는 악마를 느꼈고, 홍천기가 찾는 소년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림은 "지나간 인연은 잊어야 한다. 그 소년이 분명 다음 날 찾아온다고 약조했다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오지 않는 그 소년을 낭자가 찾아서 소년이 기뻐하겠냐"며 냉소적으로 변했다.

다음 경연에 진출한 홍천기는 자신만의 해석으로 그림을 그렸고, 홍패 31개를 받으며 최고점을 받는다. 결국 장원에 성공한 홍천기는 소원으로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할 '청심원'을 말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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