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발표마다 떨어지는 애플 주가, 이번에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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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는 번스타인의 분석을 바탕으로 애플 주가가 신제품 출시 전후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도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아이폰 제품 발표 전후 애플 주가와 S&P500지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다.
발표 1개월과 3개월 동안 애플 주가는 S&P500지수보다 0.3% 높은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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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는 번스타인의 분석을 바탕으로 애플 주가가 신제품 출시 전후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도했다.
먼저 아이폰 출시 행사는 주식 상승에 촉매제는 되지 못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아이폰 제품 발표 전후 애플 주가와 S&P500지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아이폰 이벤트 이전 몇달, 몇주간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낸다. 하지만 발표 당일과 이벤트 1주일 후까지는 보통 시장 수익보다 0.2%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과는 좋아졌다. 발표 1개월과 3개월 동안 애플 주가는 S&P500지수보다 0.3% 높은 수익을 냈다. 발표 후 6개월 간은 시장보다 평균 5.9%의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게 번스타인의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3개월간 14% 올랐는데 이는 같은 기간 S&P500 수익보다 1% 앞선다.
다만 6개월 이후 주가는 평균적으로는 올랐지만 제품마다 크게 엇갈렸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2018년 아이폰 XS, 아이폰 R 발표 후 6개월 동안 시장 보다 15% 낮은 수익을 올렸다. 아이폰 11을 발표한 후에는 같은 기간동안 S&P500 의 수익을 34% 앞섰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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