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925명, 전날보다 497명↑..서울·인천 역대 최다(종합3보)

최대호 기자,이밝음 기자 2021. 9. 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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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92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도 일부 11시 집계를 하지 않는 지자체 등을 고려하면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직전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인 지난달 24일 677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숫자다.

인천도 연수구의 한 중학교에서 한꺼번에 10명의 학생이 감염되는 등 총 164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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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554명, 81%..추석 연휴 앞두고 방역 비상
비수도권 충남 71명 최다..최종 2000명 안팎 예상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연화장 추모의집에서 수원도시공사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수원시연화장은 9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추모객들을 받으며 미예약자들은 입장 가능 인원수에 따라 입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이밝음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92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428명(최종 1497명)에 비해 497명 많은 수치다. 전주 화요일(7일) 동시간대 1906명(최종 2050명)과 비교해도 19명 많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화요일의 악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요일의 경우 8월24일 2155명, 8월31일 2025명, 9월7일 2050명 등 3주연속 2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날도 일부 11시 집계를 하지 않는 지자체 등을 고려하면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2000명을 넘길 경우 화요일로는 4주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확진자 폭증 요인은 수도권 감염 확산이다. 수도권 감염자는 1554명(81%) 비수도권 감염자는 371명(19%)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열명 중 여덟명이 수도권에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감염 확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귀성 자제'를 요정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7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600명, 인천 164명, 충남 71명, 부산 41명, 충북 37명, 대전 35명, 울산 31명 등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울산 28명, 대구 27명, 광주 24명, 강원 24명, 경북 22명, 전북 16명, 제주 6명, 세종 5명, 전남 4명 등이다.

서울은 처음으로 700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인 지난달 24일 677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숫자다. 오후 6시 기준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2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4명이 됐다. 중구 직장 관련 1명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1명, 강동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등도 추가됐다.

인천도 연수구의 한 중학교에서 한꺼번에 10명의 학생이 감염되는 등 총 164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했다. 종전 일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153명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지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의 상점들에 임대 안내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경기의 경우 기존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된 사례는 소수다. 양주시 가구제조업 관련 1명(누적 19명), 수원시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18명), 의정부시 음식점2 관련 2명(누적 16명) 등이다. 나머지 대다수는 지인 및 가족 등 일상 접촉에 의한 산발 감염자로 파악됐다.

비수도권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북 진천의 한 인력회사와 관련해 외국인 등 11명이 한꺼번 감염됐다. 광주에서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국적 외국인 15명이 다양한 경로로 감염됐다.

경남은 거제 조선소·종교시설과 관련 1명, 양산 보육·교육시설 관련 1명 등이 추가됐다. 제주에서는 수도권 입도객 3명과 서귀포 초등학교 관련 1명 등 6명이 확진됐다.

강원은 속초에서 건설현장 근로자와 유흥주점 운영자 등 총 5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서구 탄방동학원 관련 n차 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일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추석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비해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휴게소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 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과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의 방역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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