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캠프 해체..대선 포기는 아냐, 새로운 길 도전"

2021. 9. 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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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4일 선거 캠프를 해체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저는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 측은 15일 오전 선거 캠프를 해체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전 원장 캠프를 그동안 이끌어 왔던 김영우 상황실장은 "더 노회한 정치인에 휘둘리지 않으시고 오로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해나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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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4일 선거 캠프를 해체를 선언했다. 후보 중심으로 꼭 필요한 실무진과 함께 선거 운동하는 전략으로 변경한다는 설명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저는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정치권에 들어오고, 전격적으로 입당하고, 출마선언 하면서, 정치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들어와 혹독한 신고식을 거쳤다.

주변에 있던 기성 정치인에게 많이 의존하게 됐다”며 “그런 과정에서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는 점점 식어 갔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그 모든 원인은 후보인 저 자신에게 있고, 다른 사람을 탓해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다시 제가 출발했던 시간으로 되돌아가 보면, 내가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잊은 채 지금까지 달려왔던 제 모습이 보인다”고 반성했다.

최 전 원장 측은 15일 오전 선거 캠프를 해체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사퇴 전후로 야권에서 지지율 2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출마 이후에는 4~5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최 전 원장 캠프를 그동안 이끌어 왔던 김영우 상황실장은 “더 노회한 정치인에 휘둘리지 않으시고 오로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해나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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