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손준성 왜 조치 안했나" vs 추미애 "당청에도 엄호세력 있었다"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입력 2021. 9. 14. 23:16 수정 2021. 9. 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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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추미애 후보가 각각 당대표,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과 관련해 14일 공방을 벌였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향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감찰도 했고, 징계를 청구하려고 했던 시기에 언론들이 이른바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프레임을 씌웠다"며 "이 후보는 당대표였는데, 당시 (이 후보가) 법무부 장관 해임을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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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추미애 "당대표 시절, 법무장관 해임 건의..손준성 엄호 분위기도"
이낙연 "해임 건의 없었다..나는 당대표였는데 손준성 어찌 아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7월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사전행사 '너 나와'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추미애 후보가 각각 당대표,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과 관련해 14일 공방을 벌였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향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감찰도 했고, 징계를 청구하려고 했던 시기에 언론들이 이른바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프레임을 씌웠다"며 "이 후보는 당대표였는데, 당시 (이 후보가) 법무부 장관 해임을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추궁했다.

이 후보는 "그런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지난번에는 당정청 간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고 재차 질의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 무렵 민주당에선 김종민 검찰개혁특위 위원장, 김민석 의원, 정태호 의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도 (당정청 협의) 구성원이었다"며 "그중 일부를 추 후보를 만나고 상의하게 했다. 빅데이터를 보니 제가 대표가 되고 나서 코로나19, 소상공인보다 오히려 검찰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 후보는 추 후보에게 "(윤 전 총장 측근인) 손준성 검사(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가 문제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 (추 후보가) 바로 인사 조치를 했어야 했다"며 "누구 로비였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윤 전 총장의 로비였나, 혹은 장관이 그분(손 검사)이 그 자리를 지키도록 했나, 그러면 안 된다"라고 역공했다.

이에 추 후보는 "윤 전 총장 로비도 있었고 당에서도 (손 검사를) 엄호한 사람이 있었다. 청와대 안에서도 있었다"며 "그러면 안 된다(이들이 손 검사를 엄호하면 안됐었다)는 것을 제가 말하는 것이다. (이 후보가 당대표 시절) 그 분위기를 만들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문제 있는 사람을 그 중요한 자리에 모르고 앉혔다면, 알게 된 다음에는 장관 책임 하에 인사조치를 하거나 그 자리에서 몰아냈어야 했다"며 "저는 당대표였는데 어떻게 손 검사를 알았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한 일까지 있었지 않나. 담당 장관이었다면 그런 일에 대해 미안해야 옳다"며 "그런데 다른 쪽에 탓을 하는 것은 추 후보답지 않다. 거듭 말하지만 당시 당정청 간 부단히 소통하도록 종용했고 총리 시절에도 당시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검찰개혁에 대해 끊임없이 보고받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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