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美에 12만명 대피 대가 요구

강규민 입력 2021. 9. 14.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임시정부 '이슬람에미리트'를 설립한 탈레반이 수억달러의 지원을 약속한 국제사회에 감사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미국에 '대국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APF통신에 따르면 14일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외교부 장관 대행은 전날 유엔이 12억달러(약 1조4058억원)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이슬람 에미리트는 투명한 방식으로 지원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과 파키스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임시정부 '이슬람에미리트'를 설립한 탈레반이 수억달러의 지원을 약속한 국제사회에 감사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미국에 '대국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APF통신에 따르면 14일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외교부 장관 대행은 전날 유엔이 12억달러(약 1조4058억원)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이슬람 에미리트는 투명한 방식으로 지원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2만명 이상의 미국인과 현지 협력자들을 아프간에서 대피하도록 도운 것에 대해 미국에 대가를 요구했다.

아미르 칸 장관 대행은 "미국은 큰 나라"라며 "그들은 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