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교 파티계의 보석 '멧 갈라'.. 블랙핑크 로제 깜짝 등장
미국 사교 파티계의 보석으로 불리는 ‘멧 갈라(Met gala)’에 K팝 걸그룹 최초로 블랙핑크 로제와 투애니원 멤버였던 씨엘(CL)이 참석했다.
멧 갈라란, 1948년부터 열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모금 행사. 1999년부터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인 안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이 개최하고 있다. 매년 5월 첫째주 월요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작년에는 취소되고 올해는 9월로 연기 개최됐다. 입장료만 3만달러(약 3500만원)인 데다, 아무나 티켓을 구입할 수도 없다.
매년 호스트와 주제가 정해지고, 선택받은 자들이 주제에 맞는 옷을 입고 온다. 올해의 주제는 ‘미국 독립’, 호스트는 시인 어맨다 고먼, 영화배우 티모테 샬라메, 가수 빌리 아이리시,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 등이다. 모두 25세 이하로 윈투어는 “Z세대의 수퍼스타”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걸그룹 가수들이 참석한 것은 그만큼 K팝 위상이 올라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2021 멧 갈라’에 로제는 안토니 바카렐로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총괄 디자이너)와 함께 그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로제는 가슴에 큰 흰색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단순한 검은 원피스를 입어 미국식 실용주의를 뽐냈다. 씨엘은 알렉산더 왕이 디자인한 미국을 상징하는 소재 데님(청바지)으로 만든 퓨전 한복을 입었다.
국내 가수들이 ‘멧 갈라’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싸이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2015년에는 비와 엑소의 레이가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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