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봉 "암 투병 중 찾아온 사람 없어..이용하지 마세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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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투병 중 불거진 허위사실들을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성봉은 13일 SNS에 "제 건강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는다"라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지난번에도 이어, 제 건강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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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최성봉이 투병 중 불거진 허위사실들을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성봉은 13일 SNS에 "제 건강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는다"라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제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저를 찾아온 분은 아무도 없다"라며 "저에게 몇천만 원 건네준 분도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에게 후원금을 건넸다고 허위로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분들이 계신데 제발 간곡하게 부탁을 드린다. 제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취득하지 말아 달라"라고 강조했다.
최성봉은 "적어도 사람으로 태어나 양심이 있는 분이라면, 저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께서 매우 혼란해 하신다"라고 했다.
실제 최성봉은 3차례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입원비와 치료비도 못 내고 있는 상태라고. 병원에서 최성봉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어 버티고 있지만 최성봉은 지칠 대로 지친 상황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최성봉은 "제발 저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 그렇게 안해도 너무 힘들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성봉은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가수다. 지난해 5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으며 세 차례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간과 폐로 암이 전이돼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다음은 최성봉의 심경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성봉입니다. 지난번에도 이어, 제 건강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저를 찾아온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몇천만 원 건네준 도 분도 아무도 없습니다. 또 저에게 후원금을 건넸다고 허위로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분들이 계신대요. 제발 간곡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제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취득하지 말아 주세요..
적어도 사람으로 태어나 양심이 있는 분이라면, 저를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께서 매우 혼란해서 하십니다.
지난주, 의사 선생님께서 3차례 수술을 꼭 해야 한다고 제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재 저는 입원비와 치료비도 못 내고 있어, 하루하루 불어나는 병원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 마음을 안고 매일 병상에 누워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수술을 안 하면 가망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저를 살리시려고 병원에선 저에 대한 지원을 정말 많이 해주고 계십니다. 가망이 없는 제 생명에 호흡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표현하는 게, 보다 옳은 말 같습니다.
현재 저는 육체적으로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칠만큼 지쳤습니다. 하지만, 많은분들께서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저를 지지해주시는 진실한 마음 덕에, 살고자 하는 끈을 계속 붙잡고 있습니다. 사실 하루가 1년 같은 시간이 흐르는 것 같고 매일 눈물로 하루를 마칩니다.
제발 저를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안해도,,, 안 그래도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성봉 드림
/ monamie@osen.co.kr
[사진] 최성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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