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캔틀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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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람이 캔틀레이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PGA 투어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캔틀레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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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14일 "올해의 선수에 대한 회원 투표 결과 캔틀레이가 최다 득표를 얻어 2020-2021시즌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8월 BMW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2020-2021시즌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 페덱스컵 우승으로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75억원)를 받았다.
한 시즌 4승 이상 기록은 2016-2017시즌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5승 이후 올해 캔틀레이가 4년 만이다.
PGA 투어 2020-2021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캔틀레이 외에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 5명이 올랐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람이 캔틀레이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PGA 투어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캔틀레이에게 돌아갔다.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계속 한 선수가 석권했으나 2019년부터 3년 연속 다른 수상자가 나왔다.
2019년은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 PGA 투어 올해의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고, 2020년은 미국프로골프협회 토머스, PGA 투어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상을 받았다.
2012년 프로로 전향한 캔틀레이는 2013-2014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으나 허리 부상 때문에 2015년과 2016년에는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다.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 11월에 PGA 투어 첫 승을 따냈고, 2019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승째를 거뒀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1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그는 이후 10년 만인 올해 프로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4위를 기록 중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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