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한화 거포, 노시환 "복귀 2경기 만에 홈런..남은 시즌 기대"(종합)

김도용 기자 2021. 9. 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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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한화 이글스의 중심 타자 노시환이 마음의 짐을 덜었다.

경기 후 노시환은 "부상 당하기 전부터 홈런이 너무 안 나와서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받았다. 팀에서 중심타선을 맡았는데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홈런이 안 나오던 시기에 2군으로 내려가 많은 생각을 했다"며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홈런이 나와 긍정적이다. 남은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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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서 1개월 만에 복귀, SSG전서 시즌 14호 아치
3개월 만에 홈런포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자 노시환.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한화 이글스의 중심 타자 노시환이 마음의 짐을 덜었다.

노시환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노시환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11-5 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노시환은 "부상 당하기 전부터 홈런이 너무 안 나와서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받았다. 팀에서 중심타선을 맡았는데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홈런이 안 나오던 시기에 2군으로 내려가 많은 생각을 했다"며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홈런이 나와 긍정적이다. 남은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올 시즌 수베로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으며 중심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노시환은 지난달 14일 NC 다이노스전 3회초 파울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흉골 미세 골절 부상을 입었다. CT 촬영 결과 최소 3주의 안정기가 필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노시환은 약 3주간의 재활을 마친 뒤 퓨처스리그(2군) 2경기에 출전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뒤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약 1개월 동안 노시환이 빠진 자리는 김태연이 채웠다. 김태연은 노시환을 대신, 4번타자 3루수 역할을 맡아 타율 0.360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재활하는 동안 한화 경기를 보면서 '뛰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앞서 경기 중 나왔던 안일한 플레이도 반성하게 됐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태연이형의 활약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기분이 좋고, 한 편으로는 더욱 분발해야 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재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마음을 다잡은 노시환은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복귀전에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로 예열을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SSG전을 앞두고 "오랜 시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스윙이나 타격 타이밍은 괜찮았다. 공백이 있었는데도 복귀전에서 노시환이 보여준 타격을 보며 커리어를 잘 쌓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갖고 있는 게 많기 때문에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시환은 수베로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첫 타석에서 비록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기대감을 안겼다.

그리고 3회 2사 1루에 나선 노시환은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 투런 홈런을 날렸다. 지난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개월 만에 터진 홈런으로 올 시즌 14번째 아치다.

이후 노시환은 볼넷 2개, 우익수 뜬공으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 복귀 후 빠른 시간 안에 홈런을 신고,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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