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차 백신 목표 조기 달성,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김아진 기자 2021. 9. 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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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우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저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9.14./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백신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과 대상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차 접종도 속도가 붙어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백신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은 물론 접종 완료율에서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약속했던 추석 전 3600만명 1차 백신 접종을 이번 주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자신이 “올해 추석도 추석답게 가족을 만나고, 적어도 가족들끼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했던 것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야당은 이날 50대 자영업자가 코로나로 가게 문을 닫으면서도 원룸 보증금을 빼서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난 사건을 언급하며 “9시에 닫으라고 했다가, 10시에 닫으라고 했다가, 기준을 알 수 없는 ‘임금님 멋대로’ 방역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도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했지만, 대통령은 방역과 백신 접종률을 자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접종과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새로운 K모델을 창출하여 이 또한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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