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부동산 저격수' 김헌동, SH사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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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전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공모에 재도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세 번째 SH사장 모집 공고를 냈는데, 김 전 본부장이 다시 지원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확인하면서 최종 임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현아 전 의원 낙마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SH 사장 공모에 나섰던 김 전 본부장은 면접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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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전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공모에 재도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본부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다시 도전할까에 대해 며칠간 고민을 끝냈다”는 글을 남겼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세 번째 SH사장 모집 공고를 냈는데, 김 전 본부장이 다시 지원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확인하면서 최종 임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현아 전 의원 낙마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SH 사장 공모에 나섰던 김 전 본부장은 면접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종 후보자 2명을 임명하지 않고 재공모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 전 본부장과 관련 “평생을 시민운동에 종사하면서 아파트값 거품 빼기 운동에 전념했다”며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김 전 본부장 같은 분을 모셔 아파트 가격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정책적 판단에 응모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25년간 경실련에서 부동산 관련 시민활동을 해온 김 전 본부장은 대표적인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저격수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시의회에서는 김 전 본부장 임명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역력하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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