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마감 두산, 실패로 끝난 호세 1번타자·1루수 카드 [현장스케치]

김지수 2021. 9.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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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의 부진 속에 역전패와 함께 6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3-4로 졌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이날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를 1번타자 겸 1루수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두산이 3-4로 뒤진 7회말의 경우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최용제(30)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루의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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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의 부진 속에 역전패와 함께 6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3-4로 졌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이날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를 1번타자 겸 1루수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리드오프 허경민(31)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타격감이 좋았던 페르난데스를 최대한 많은 타석에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수비 실책을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하지만 김 감독의 기대와 계산은 어긋났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7경기에서 끊겼다.

페르난데스는 1회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무사 1, 3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를 상대로 내야 뜬공에 그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수비에서도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두산이 2-2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kt 조용호(32)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처리하지 못해 스코어가 2-3으로 뒤집혔다. 주로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는 탓에 전문 1루수로 보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아웃으로 연결할 수 있는 타구에서 실수가 나와 흐름을 kt 쪽으로 넘겨줬다.

페르난데스는 실책 이후 반전을 노렸지만 5회말 세 번째 타석, 7회말 마지막 타석도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특히 두산이 3-4로 뒤진 7회말의 경우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최용제(30)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루의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침묵했다.

9회말 2사 후 들어선 마지막 기회에서도 안타 생산에 실패하며 단 한 번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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