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빈 마트 진열대..英 브렉시트 수입통관 또 유예

김리안 2021. 9. 14. 2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입통관 절차 도입을 또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14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오는 농산물과 식료품 등의 통관·검역 관련 절차를 도입하는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유럽 전역의 공급망 차질이 빚어져 기업들이 새로운 절차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

영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와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공급망 차질 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입통관 절차 도입을 또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14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오는 농산물과 식료품 등의 통관·검역 관련 절차를 도입하는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10월에 시작할 예정이던 일부 관련 절차들이 내년 1월이나 7월 무렵으로 연기된다. 이미 올해 4월 도입 예정이었던 절차가 두 차례 연기되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영국과 유럽 전역의 공급망 차질이 빚어져 기업들이 새로운 절차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 페니 모던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팬데믹이 영국과 EU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장기간 타격을 주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압박도 여전히 심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와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공급망 차질 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글로벌 화물 운송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공급망이 압박을 받으면서 농산품이 제대로 배송되지 않아 마트의 진열대가 텅 비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통관이 예정대로 도입되면 연말연시를 앞두고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