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555mm..태풍 '찬투' 간접영향 제주 산간, 역대급 기록(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영향으로 14일 제주 산간에 5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는 16일 오후부터 17일 낮까지 태풍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며 "17일까지 계속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555.0mm 물폭탄..아직 큰 피해 신고없어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오미란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영향으로 14일 제주 산간에 5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3~14일 이틀간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555.0㎜, 한라산 남벽에는 489.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지점별로 보면 북부의 경우 제주 107.4㎜, 산천단 231.5㎜, 남부에서는 서귀포에 270.8㎜가 쏟아졌다.
동부에서는 성산 140.3㎜, 가시리 272.0㎜, 서부 고산 72.3㎜, 가파도 115.5㎜가 내렸다.
특히 시간당 강수량의 경우 서귀포는 이날 67.2㎜를 기록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밤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일까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많은 비가 오기는 했지만 산간에 집중하면서 아직까지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제주시 용강동에서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 등 인명구조 2건, 급배수 11건, 안전조치 9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5m(시속 126㎞), 강도 '강'의 소형 태풍으로 고기압에 가로막혀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80㎞ 해상에 머무르고 있다.
태풍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편서풍을 따라 16일 오후부터는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 17일 오전 3시쯤에는 제주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찬투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17일 오전 6~7시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때 태풍 찬투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 강도는 '중'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진다.
그러나 태풍 강도가 '중'일 때도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제주는 16일 오후부터 17일 낮까지 태풍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며 "17일까지 계속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신평 "내가 왜 간신?…공직 맡은 적 없고 尹에 쓴소리, 간신 자격도 없다"
- 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그날 밤 맨몸으로 맞선 '여의도 장갑차맨'
-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모텔 여종업원 유인 성폭행…저항하자 살해
-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전성애 "엄마, 70대 때 본처 둔 연하남과 열애…그 사람 먼저 죽자 큰 충격"
- 이찬원 대상 영예…"KBS가 낳아주고 길러줘"(종합) [KBS연예대상]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