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푸르지오 상가 사전 분양 의혹 '사실로'

이영일 2021. 9.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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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춘천시 온의동 푸르지오 타워상가 사전 분양 의혹과 관련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취재 결과 불법적인 사전 분양이 진행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분양회사도 사전 분양을 인정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7일, 상가 입찰이 예정돼 있던 춘천시 온의동의 푸르지오 타워 상가입니다.

춘천시는 분양사업자가 분양광고를 100부만 신문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 상가 분양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분양사업자가 분양광고를 일부만 게재한 이유는 바로 사전 분양때문이었습니다.

사업자는 춘천의 일부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함께 상가 사전 분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가 사전 분양 피해자/음성변조 : "사무실로 찾아와서 분양 대행한다고, 여러 팀에서 와서 관심있어서 분양을 하게 됐죠."]

사전 분양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층별, 면적별 상가 분양 가격이 적힌 안내책자를 나눠 줬습니다.

현재 상가 분양사무소는 폐쇄됐습니다.

사전 분양받은 사람들의 항의 전화가 분양사무소와 춘천시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양담당자도 상가 사전 분양을 인정했습니다.

[상가 분양 담당자/음성변조 : "(사전 분양 받은 사람들은 다 취소가 되는 겁니까? ) 고것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어서요. 이야기가 나오는대로 뭐가 결정이 되는대로 연락을 드릴 겁니다."]

사전 분양된 상가는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상가 사전 분양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수사와 행정력을 동원해서 이와 관련된 조사와 행정조치가 반드시 선행돼야 된다 이렇게 전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상가 분양 공고 누락과 사전 분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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