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물가 "예상보다 안 올라"..인플레 정점 찍었나

뉴욕=임동욱 특파원 입력 2021. 9.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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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소비자 물가가 전달 대비 0.3%, 연간 기준으로 5.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한 부담이 일부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7월 대비 0.3%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나온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3% 상승, 2020년 11월 이후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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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2021. 9. 1 /사진=임동욱 특파원 /사진=임동욱

미국 8월 소비자 물가가 전달 대비 0.3%, 연간 기준으로 5.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개월 동안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한 부담이 일부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7월 대비 0.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CPI는 5.3%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5.3%)를 넘지 않는 수치다.

연료,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2020년 8월 대비 4% 상승했다.

그동안 월스트리트는 이날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숫자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오는 21~22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나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만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점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올 경우 연준이 테이퍼링 시기를 앞당기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8월 CPI는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었다.

한편, 지난주 나온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3% 상승, 2020년 11월 이후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PPI는 연간 기준으로 7.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기업들이 인상분을 제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6.3% 올랐다. 이는 2014년 8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생산업체들은 여전히 원자재 부족 및 병목현상, 운송 문제 등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여파 등도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건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냐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내년 중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력 및 원자재 부족 현상이 점차 사라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논리다.

반면, 시장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스며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2%를 훨씬 웃돌 것이며 잠재적으로 미국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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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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