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화천대유', 거액 배당금 논란

김학무 2021. 9.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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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법인에 '화천대유자산관리' 참여
5천만 원 낸 화천대유, 3년간 577억 원 배당받아
화천대유 대주주는 이 지사 인터뷰한 기자 출신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배당금을 받은 소규모 업체의 주주가 이 지사와 친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입니다.

모두 5천9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이미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이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 건 특수목적법인인 '성남의 뜰'.

성남의 뜰의 지분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다수의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고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업체도 5천여만 원을 내고 참여했습니다.

이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최근 3년간 받은 배당금은 570억 원대에 달합니다.

불과 5천만 원을 내고 막대한 배당금을 받은 만큼 세간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가 언론사 간부 출신으로 법인 설립 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인터뷰해 기사화한 적이 있어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게다가 이 지사가 민간개발로 추진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전환하면서 개발이익금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던 터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관련 기관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것일 뿐이고 배당금도 주주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 지사가 관련돼 있을지 모르는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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