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갤 Z플립3 잡겠다던 中기업, 결국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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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기업 TCL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전에 두고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품질 면에서도 가격 면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매체는 TCL이 삼성 갤 Z플립3보다 낮은 가격에 폴더블폰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삼성 갤 Z플립3가 예상보다 낮은 999달러에 출시되면서 인지도가 낮은 TCL로서는 애매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볼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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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대비 가격·품질 모두 경쟁력 없어
"최소 1년 내 폴더블폰 출시하지 않을 것"
중국 가전기업 TCL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전에 두고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품질 면에서도 가격 면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씨넷(CNET)은 최근 TCL의 첫 폴더블폰의 실물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시카고(Chicago)’로 이름 붙여진 이 스마트폰은 삼성 갤 Z플립3, 모토로라 레이저(Razr)와 같이 위아래로 접었다 펴는 형태의 클램셸(조개 껍데기) 폴더블폰이다. 전면 오른쪽에 1.1인치 크기의 세로형 보조화면이 있고, 펼쳤을 때 6.6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하지만 매체는 TCL이 삼성 갤 Z플립3보다 낮은 가격에 폴더블폰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TCL의 스테판 스트라이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품조달 지연과 생산원가 상승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 출시되기 어려워 무기한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더 저렴한 폴더블 기기에 대한 희망은 기다려야 한다”며 “최소 12~18개월 내에 첫 번째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TCL은 IT 전문매체와 블로거 등에 시카고 시제품을 제공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마케팅을 펼쳐왔다. 시카고의 가격은 8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스트라이트 CMO는 씨넷에 “(폴더블폰에) 누군가 800달러를 쓸 수 있다면 1,000달러도 쓸 수 있다”면서 “아마도 소비자는 오랫동안 알고 더 신뢰하는 브랜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 Z플립3가 예상보다 낮은 999달러에 출시되면서 인지도가 낮은 TCL로서는 애매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볼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떨어지는 제품 완성도도 출시 중단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시카고 시제품을 갤 Z플립3와 비교하며 더 두껍고 더 넓으며 더 무겁다고 혹평했다. 내부 화면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전면 화면이 1.1인치로 Z 플립3의 1.9인치보다 작다고 지적하며 방수도 안 되고 견고하지도 않다고 전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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