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광주신세계 지분 2285억에 매각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21. 9.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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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증여세 납부를 위해 자신의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천330주(52.08%)를 약 2285억원에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정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 지분 8.22%와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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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매각 지분은 신세계가 취득…"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분을 매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증여세 납부를 위해 자신의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천330주(52.08%)를 약 2285억원에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광주신세계 지분은 기존 10.42%에서 62.5%로 늘어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정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 지분 8.22%와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 남매는 총 2962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 부회장이 이마트를, 정 총괄사장은 백화점을 맡는 경영 구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신세계는 광주·호남지역을 상권으로 백화점을 운영하는 별도 법인으로, 1995년 광주신세계백화점으로 출발해 2006년 광주 이마트를 함께 운영하며 사명을 광주신세계로 바꿨다. 마트 사업 부문은 2018년 12월에 이마트에 다시 양도했다.

매출액 대부분이 백화점에서 발생해 사실상 정 총괄사장 소관이었으나 정 부회장이 최대 지분을 갖고 있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광주신세계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 하기위해 지분을 매입했다"며 "연결 회계 편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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