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 결승타' KT, 두산 1점차 제압..3연승 질주 [MD리뷰]

2021. 9. 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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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가 7연승을 노리던 두산의 상승세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 위즈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거두고 62승 39패 4무를 기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은 6연승에서 제동이 걸리며 49승 51패 3무를 남겼다.

양팀 외국인투수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구단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인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조쉬 린드블럼과 2020년 라울 알칸타라가 가진 13경기였다.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아깝게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3회말 김재호와 박세혁이 연속 우전 안타로 KT의 문을 두들겼다. 1사 1,3루 찬스에서 김인태가 투수 땅볼을 쳤는데 이때 3루주자 김재호가 득점했다.

두산의 4회말 공격에서는 2사 후 강승호가 우중간 안타, 박계범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불씨를 살렸고 김재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주자 강승호가 득점했다. 1루주자 박계범은 2루를 지나 3루를 노렸으나 협살에 걸리면서 태그아웃됐다.

그러자 KT가 움직였다. 5회초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쳤고 오윤석이 중월 2루타를 날렸다. 제라드 호잉과 문상철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신본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이뤘고 조용호의 타구가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신본기가 득점, 3-2 역전까지 성공했다.

두산은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3루주자 김재환과 1루주자 강승호의 더블스틸로 3-3 동점을 이뤘다.

두산의 기쁨은 잠시였다. KT는 7회초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 2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신본기의 좌전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KT는 데스파이네에 이어 주권, 이대은, 김재윤이 차례로 나와 1점차 리드를 사수했다. 주권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KT 신본기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2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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