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서울 790명 확진..역대 첫 700명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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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9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은 것도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격히 늘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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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화요일인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9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하루 집계가 마무리되려면 아직 3시간이 남았으나, 지난달 24일의 677명을 이미 훌쩍 넘어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은 것도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게다가 아직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10명 이상 나오면 최종 집계치가 800명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
같은 시간대 잠정치로 비교하면 전날(13일) 529명보다 261명 폭증했고 지난주 화요일(7일) 650명보다는 140명 늘었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3일 539명, 7일 671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격히 늘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깼다. 이번이 5번째 기록 경신이다.
특히 이달 들어 7일부터 11일까지 671→667→670→659→658명으로 엿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한층 거세진 양상을 보였다.
12일과 13일에는 주말 검사자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500명대로 떨어졌으나, 이번 주 월요일부터 검사자 수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14일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치솟았다.
하루 검사 인원은 일요일인 12일 4만179명에서 월요일인 13일 7만7천75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 비율인 확진율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0.9∼1.3% 사이를 오가며 평균 1.1% 수준을 나타냈다. 이전 1주간(0.6∼1.4%) 평균치인 0.8%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지표로 보면 하루 검사 인원이 7만∼8만명대를 유지할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700∼800명대를 이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 내 확산이 가속하면 수도권 전체로 영향이 파급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린 형국이다.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천34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 날인 15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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