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놓쳤지만 연속 QS는 지켰다..미란다, KT전 6이닝 3실점

조재현 기자 2021. 9.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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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선두 KT 위즈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미란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2-3으로 뒤진 7회 공을 홍건희에게 넘겼으나 타선이 동점에 성공, 패전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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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7회 마운드 넘겨..타선 도움 속 패전 면해
KT 데스파이네, 시즌 5번째 10승 도전도 무산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 (뉴스1 DB)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선두 KT 위즈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미란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2-3으로 뒤진 7회 공을 홍건희에게 넘겼으나 타선이 동점에 성공, 패전은 면했다.

다승 선두 도약 계획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5월2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QS 경기 수는 '14'로 늘렸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1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황재균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2~3회엔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조용호와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울 때까지 KT 타선을 잘 틀어막던 미란다는 강백호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미란다는 후속 타자 장성우에게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팀 타선이 3, 4회 1점씩을 지원한 상황에서 맞이한 5회 무실점이 깨졌다. 미란다는 선두타자 배정대와 오윤석에게 안타, 2루타를 얻어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최대 위기 속 제라드 호잉과 문상철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하며 '닥터K' 본능을 발휘했지만 9번 타자 신본기에게 결국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호흡을 가다듬은 미란다는 후속 타자 조용호를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바운드가 다소 있던 탓에 1루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그사이 2루에 있던 신본기가 홈을 밟았다.

2-3으로 뒤진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는 강백호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또 한번 흔들렸다. 그러나 상대 주루 미스로 손쉽게 이닝을 지웠다.

1사 후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는데 이를 안타성 타구로 착각한 강백호가 제 때 귀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막혀 승리 투수 요건을 챙기지 못했다.

한편, 시즌 5번째 10승 도전에 나섰던 데스파이네도 6회 위기를 넘지 못하며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데스파이네는 2루타와 폭투를 범해 1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자 이강철 KT 감독은 박계범을 상대하던 중 데스파이네를 내리고 박시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두산의 이중도루가 나오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이로써 데스파이네의 10승 도전도 다음 경기로 미뤄지게 됐다.

KT는 7회 신본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8회 현재 4-3으로 앞서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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