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전통복장은 이런것"..히잡 의무화에 반대하는 여성들

김인옥 기자 2021. 9. 14.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자신들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탈레반의 교내 히잡 의무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전 세계 아프간 여성들이 밝고 다채로운 아프간 전통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탈레반의 히잡 의무화 규정에 항의하고 있다.

이에 아프간 출신의 독일 매체 기자 와슬렛 하슬랙 나지미도 화려한 색상의 전통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것이 아프간의 문화이며 아프간 여성들이 옷 입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하르 잘라디 교수가 아프간 전통 의상을 입고 있다. /사진= Bahar Jalali 트위터 캡처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자신들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탈레반의 교내 히잡 의무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13일(현지 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엄격한 이슬람식 복장인 부르카를 입은 여학생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카불의 한 대학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전 세계 아프간 여성들이 밝고 다채로운 아프간 전통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탈레반의 히잡 의무화 규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1년 9월 11일 카불의 샤히드 랍바니 교육대학에서 열린 친 탈레반 집회에 앞서 부르카를 입은 학생들이 연설자의 말을 들으며 탈레반 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 AFP/뉴스1


아프가니스탄 아메리칸 대학의 전 교수진 바하르 잘라리는 12일 그녀의 SNS에 부르카를 입은 여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아프간 역사상 저런 옷을 입은 여성은 없었다. 이것은 아프간 문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녀는 SNS에 "#DoNotTouchMyClothes(내 옷을 건드리지 마)"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화려한 아프간 전통 옷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아프간 여성들에게도 전통 옷 사진을 게시하도록 참여를 독려했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아프간 여성들이 전통 옷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사진= Waslat Hasrat-Nazimi 트위터 캡처, Sodaba Haidare트위터 캡처


이에 아프간 출신의 독일 매체 기자 와슬렛 하슬랙 나지미도 화려한 색상의 전통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것이 아프간의 문화이며 아프간 여성들이 옷 입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아프간 출신 BBC 기자 소다바 헤이더는 "이것이 우리의 전통 의상이다. 우리는 많은 색깔을 사랑한다"며 사진 게시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아프간 여성들이 전통 옷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은 탈레반은 남녀공학을 금지하고 여성들은 이슬람식 복장을 입어야만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했다.

[관련기사]☞ 송해, 야윈 얼굴로 근황 공개…"전국노래자랑 후임 MC 정했다""그 자식이랑도 좋았냐"…죽은 전 남편 질투하는 새 남편 "끔찍""X한민국, 도끼 들자"…재난지원금 못 받은 조선족 '분노'"그렇게 안 다쳤는데"…리지 '음주운전' 사과 멘트에 누리꾼 '부글'김보성 "커플 구하려다 3대1 격투…결과는 쌍방폭행"
김인옥 기자 inokk9@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