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사장 세번째 공모에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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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세 번째 공모에 재지원했다.
14일 김 전 본부장은 <뉴스1> 과의 통화에서 "(SH공사 사장 공모에) 다시 지원을 해도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해서 도전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며 "아직 기운이 있을 때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이 재공모에 응하면서 사실상 SH공사 사장 후보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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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세 번째 공모에 재지원했다.
14일 김 전 본부장은 <뉴스1> 과의 통화에서 "(SH공사 사장 공모에) 다시 지원을 해도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해서 도전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며 "아직 기운이 있을 때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은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서 제 경험·지식이나 소신과 철학을 발휘할 수 있다면 해볼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얼마든지 집 걱정 없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저격수로 불리던 김 본부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SH공사 사장 재공모에 응했다. 당시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에서 탈락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 2명에게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아파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김 전 본부장 같은 분을 모셔서 아파트 가격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정책적 판단에 응모를 제안했다"며 김 전 본부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김 전 본부장이 재공모에 응하면서 사실상 SH공사 사장 후보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에도 임추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면접에서는 시의회 몫 임추위원들이 김 전 본부장에게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임추위 추천 후보 2명에게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리자 "입맛에 맞는 코드인사를 위해 뚜렷한 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내린 부적격 판단으로 오 시장은 임추위를 무력화하고 SH공사를 사조직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한 바 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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