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막히자 상반기 카드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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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금액이 56조원 가량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3조1000억원) 증가한 56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6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7조8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회복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293조5000억원)이 지난해보다 8.9%(24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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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이용액은 감소
8개 전업카드사 순익 1.5조원으로 전년비 34% 급증
카드론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금액이 56조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규모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3조1000억원) 증가한 56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단기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인 카드론 이용액은 늘어났다.
상반기 카드론 이용액은 2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3조5천000억원) 늘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신용대출이 막히면서 올해부터 중저신용자가 이용하는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5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카드대출 이용도 함께 증가한 영향이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2578억원 증가했고 카드대출 증가로 카드론 수익도 1320억원 늘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531억원 수준이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부문이 개선되면서 6월 말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1.13%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적정성도개선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1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0.8%포인트 낮아진 21.4%로, 레버리지배율은 0.1배 높아진 5.1배로 나타났다. 모든 카드사가 조정자기자본비율(8% 이상)과 레버리지배율(8배) 기준에 부합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6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7조8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회복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293조5000억원)이 지난해보다 8.9%(24조1000억원) 증가했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도 81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2%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카드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금리 상승,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잠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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