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사회적 고립 예방' 모임 활성화 지원

이진경 2021. 9. 14.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1인 가구에 모임 활성화를 지원해 고립되지 않도록 하고, 자기계발이나 심리·정서 상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1인 가구는 전국 12개 지역의 가족센터를 통해 자기계발, 심리·정서 상담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부모에겐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자녀 양육방식 교육을 하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법률 상담·소송대리 등도 지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가부, 가족정책 예산 20% 증액
생애주기별 자기계발·상담 등 제공
청소년부모·한부모가정 양육 지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뉴시스
정부가 1인 가구에 모임 활성화를 지원해 고립되지 않도록 하고, 자기계발이나 심리·정서 상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소년부모와 한부모가정에 대한 자녀양육 지원은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가족정책을 내년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족정책 예산은 올해보다 19.8% 증액된 8859억원이 편성됐다.

우선 1인 가구의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시행된다. 1인 가구는 국내 전체 가구의 3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1인 가구는 전국 12개 지역의 가족센터를 통해 자기계발, 심리·정서 상담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청년 1인 가구는 ‘자기 돌봄 관계 기술과 소통·교류 모임’을 △중장년 1인 가구는 ‘서로 돌봄 생활 나눔 교육’을 △노년 1인 가구는 ‘심리 상담과 건강한 노년 준비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정부는 아이돌봄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경력이나 정신질환 병력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청소년부모에겐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자녀 양육방식 교육을 하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법률 상담·소송대리 등도 지원한다. 저소득 청소년부모의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은 정부가 90%까지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시간당 요금 부담이 1만550원에서 1055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저소득 한부모에게는 근로·사업소득 30% 공제가 적용된다. 2인 가구를 기준으로 최대 월 242만원의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30%를 공제하면 소득이 169만원으로 환산돼 아동양육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가정에 지원되는 아동양육비는 올해 10만원에서 내년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 자녀와 일반 가정 자녀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전국 140여개 지역센터에서 청소년 전문 상담가를 채용해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정 내 갈등, 학업 고민 등을 상담하고 진로·취업 자문을 제공한다. 취학 전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읽기, 쓰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1인 가구의 고독과 고립을 방지하고 자녀 양육과 돌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 등 다양한 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