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여권' 받은 BTS..'월드투어'엔 개인여권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외교관 여권'을 지급 받았다.
BTS는 청와대로부터 '문화특사'로 임명됐는데 이로 인해 외교부 공무원이나 전직 대통령, 국무총리 등 일부에게만 수여되는 '외교관 여권'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BTS가 월드투어 등을 위해 출·입국을 할때엔 외교관 여권이 아닌 개인여권을 사용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BTS 멤버인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하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BTS멤버들은 특별사절 자격으로 외교관 여권도 수령했다. 대한민국 여권은 크게 △일반여권 △관용여권 △외교관여권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외교관 여권은 수령할 수 인원이 법률로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외교부 장관, 외교부 장관이 지정한 공무원 등이다. 전직 대통령과 총리등도 가능하다. 이들의 가족들도 받을 수 있다. 외교관 여권 수령대상자를 규정한 여권법 시행령은 ‘특별사절’도 외교관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고 했는데, BTS는 이에 해당한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유엔에서 SDG를 위한 특별행사를 여는데, 정상들을 대표해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서 BTS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참 고마운 것이 (BTS)가 K-팝,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줌으로써 대한민국의 품격을 아주 높여 주었다”면서 외국 정상들을 만나면 BTS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외교활동이 수월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BTS를 대표해 RM(김남준)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